logo

조회 수 25558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30년묵은 경남 진주 컨츄리보이 출신인 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력셔리하다는 빠리에서의
몇 년 간의 적응력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빛의 속도로 진화하는 일산의
화려함과 모던함에 금방 주눅이 들었을 것이다.

악성 베토벤의 음악에서 논리적으로 치밀한 화성의 복잡성과
그 위에 유유히 흐르는 선율의 단순성은  그 차이가 없다라고  했던가.
일산의 화려함속에 깃들어 있는 깊은 공허함...
나는 그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은사인 김성관 선생님과 빠리에서 같이 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의  만남을 통해 나는 더이상 번득이는 네온싸인의 불빛을
의식하지 않을 수 있었다.

수년간 재학중인
빠리 빌에반스피아노 아카데미에서  블란서 선생인
세드릭 그레넬로부터 빠르고 화려한 .bOP 세계에서 살아남는 비법,
에브리 국립음악대학에서 피에리 드 미쇼에게서는 심지어 그는 내게 동양인의 참선법을 이야기 한다.
화려하고 빠른 밥세계에서 연주자들의 내면은
오히려 극도의  고요함으로 달려야 한다는 콘트라스트의 미학.

즐겁다.












News

-SwanKim 관련소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0 오랜만에 트리오 공연 file SJS 2018.12.19 9077
259 2018! Happy New Year~~~! SJS 2018.01.01 9197
258 Adieu 2018! file 김성관 2018.12.29 9242
257 오! 뵈젠도르프! file SJS 2018.08.26 9246
256 Confirmation SJS 2019.03.12 9274
255 Late Autumn in Roma SJS 2018.11.16 9379
254 What Is This Thing Called Love? SJS 2019.05.06 9449
253 Holy-light with the piano! 김성관 2018.09.21 9450
252 Happy Birthday! SJS 2018.08.07 9491
251 Early Autumn 김성관 2018.10.02 9522
250 Two Bosendorfer in vienna SJS 2018.11.18 9639
249 Great Pianos SJS 2019.01.10 9670
248 지구를떠나 file SJS 2018.04.13 9954
247 나른한 평화의 오후! 김성관 2018.04.16 10072
246 다시 제에즈~속으로 file SJS 2018.06.20 10281
245 아 듀 2017~~~ SJS 2017.12.31 10525
244 CBMC file SJS 2017.06.29 11438
243 Seoul Jazz Society SJS 2017.08.10 11629
242 All Blues 김성관 2019.04.23 11874
241 2017년6월22일 SJS 2017.06.23 119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
▲Top
/* End of file index.php */ /* Location: ./index.ph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