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talgia !

by SJS posted Nov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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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 Swan Kim
Bass   : Bob Cunningham
Drums : Louis Ha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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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stalgia!

때론, 우리들은 지나간 것들로 회귀하고픈 아스라한 추억을 지니며 살아가고 있다.
재즈의 수많은 명인들이 운집해 있는 재즈의 메카 뉴욕에서 그들과 부대끼며 음악생활을 했던 코리언 재즈음악가 김성관은 귀국하여 한국 강단에 선지도 10년의 세월을 지내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도리어 떠나온 뉴욕의 생활들이 그리워져 무작정 뉴욕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10년이나 지나버린 시간들은 김성관의 기억 속에 있는 뉴욕의 향수들을 고스란히 남겨 두진 않았다.

김성관이 평생의 라이벌(?)로만 생각했던 재즈의 첫스승 이자 재즈의 화신인 “이노스 페인(Enos Payne)”은 49세의 젊은 나이에 지난 2005년 2월에 세상을 떠났고, 김성관이 1992년 뉴욕 재즈 Scene에 공식 데뷰때에 함께 연주했고, 한국의 봉선화를 같이 녹음했던 배터랑 드러머 “지미 러브레이스(Jimmy Lovelace)"도 2004년 10월에 세상을 떴다.
첫 스승 이였던 Enos Payne은 김성관 에게 뉴욕 하드밥-트레디션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끼친 인물 이었는데 그때까지도 그는 리더작의 앨범은 고사하고 다른 음악가들과 연주녹음의 공식적인 디스코그래피 조차 찾아보기 힘든 그저 빛바랜 고적한 음악학교의 재즈교육가로서 재즈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지미 러브레이스 또한, 반세기를 재즈와 함께하며 지내온 배터랑 드러머 였지만, 재즈역사에 나오는 수많은 유,무명의 음악가들이 그러했듯이 웨스 몽고메리 와 죠지 벤슨 과의 몇 장의 앨범만을 남겨둔 체로, 재즈의 유산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 앨범은 이러한 뉴욕재즈환경에 대한 또 다른 노스텔지아가 계기가 되어, 사전에 별 준비 없이 뉴욕으로 날아가 살아있는 전설들과 녹음후에 이어지는 그의 재즈역정의 새로운 출발인 것이다.

재즈의 세월은 그렇게 덧없이 흘러, 당시 김성관과 함께 이노스의 클래스를 듣던 틴에이지 였던 머피(Murphy)브라더스는 현재, 부룩클린음악학교의 재즈학과장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김성관 또한, 한국으로 회귀해서 숭실대의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월은 이들 재즈음악 교육가들의 저변감성에 유기되어 감추어졌던 노스텔지어 위에 오버랩 되면서 현실이 투영되어 나타나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는 미래의 재즈 후학들에게 또다른 노스텔지어 들을 낳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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